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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사진가를 위한 ‘1:1 멘토링 프로젝트 ‘깊이, 한걸음 위로’

‘seem to unseen’ 잔상(殘像)

2019. 3. 30 ~ 4. 28

사진공간 배다리 2관 차이나타운전시관

시각장애사진가 : 김현정 김유수 박지은 조한솔이혜성 임휘원 한유림
정안인 사진가 : 김신애 소헌영 손미화


OPENING : 2019. 3. 30  오후 3:00

총괄기획 : 이상봉

디렉터 : 임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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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사진 활동은 발전하고 있다>
                                                                                          총괄 기획자 : 이상봉 (북성동갤러리 대표)

   시각장애인이 사진 활동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의아해하고 어떻게 할까 궁금해 한다. 그러나 카메라의 발달과 예술 범위의 확장 등으로 인하여 시각장애인의 사진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고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각장애 사진가들이 알려지고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지금은 사진 활동 하는 시각장애인의 수도 늘고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 사진작업은 멘토와 멘티의 작업으로 멘토가 주위 설명을 하고 멘티가 그에 따라서 주위를 촬영하는 언어활동을 통한 작업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일부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 한계는 촬영자의 창의적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멘토의 능력에 따라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것이 촬영자의 활동이 타의에 의하여 제한 받게 된다는 점이 있어 촬영자 스스로에게도 불만스러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북성동갤러리는 이러한 한계점을 해소시키고 시각장애인 스스로 창의적 사진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과 해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왔다. 시각장애인 스스로 작품 구상을 하고 작업과정까지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적 멘토링 형태로 바뀌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하며 작품화 할 수 있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그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진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실제 자신의 사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경험을 접할 수 있어야 한다.이러한 과정의 해결을 위하여 촬영과 이론을 겸비할 수 있는 과정을 구상하여 시각장애인과 전문사진작가와 함께 작업하는 1:1 멘토링 작업을 꾀하게 되었다.

   전문작가와의 1:1 멘토링 작업은 전문작가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할 사진 작업을 구상하고 이들과 함께 이 과정을 협업하고, 시각장애인은 이 과정을 수행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사진 작업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를 터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까지 유추해내는 과정도 중요시하여 교육과 실제를 겸하여 시각장애인 본인 스스로 작업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경험하게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프로젝트이다.

   1:1 멘토링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는 2015년 인천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김정아 작가와 ‘당신에게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말들’의 제목으로 시각장애인 3명과 일반인 3명이 함께 작업하였는데 이 작업에 참여하였던 시각장애인 한유림과 이후 함께 합류한 이혜성이 그 경험을 살려 자기 작업을 꾸준히 하여 개인전을 열고 사진집을 발간하였다. 이러하게 전문사진가의 도움으로 진행된 1:1 멘토링 프로젝트는 그 의도에 맞게 작은 성과를 경험하였다.

   이번 작업은 이의 두 번째 시도이다. 함께 진행을 이끌 전문사진가(디렉터) 선정을 위하여 전국에 디렉터 공모를 하였고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두 명의 전문사진가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두 명은 일본에서 공부하고 이미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정남 작가와 영국에서 유학하고 막 돌아온 임상화 작가이다.

   두 디렉터는 완연히 다른 성격의 작업을 계획하였는데 고정남 작가는 ‘일상이 사진이다.’라는 논지로 일상 속에서 자기 작업하는 과정을 이론과 실제를 겸하여 이끌었다. 시각장애인과 정안인사진가 한 명씩 2인 1조로 하여 조별 작업을 시도하였다.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열정, 외로움 등의 단어적 주제, 또는 개인별 구상 등 작업에 자유로움을 주었다. 참여자들은 본인의 집, 직장, 연인,시간 등을 통하여 주제에 맞게 촬영하였고 두 명이 협의 속에서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거쳤으며 이후 디렉터의 리뷰를 통하여 점검하며 진행되었다.

   임상화 작가의 ‘SEEM TO UNSEEN, 잔상(殘像)’은 베이컨의 ‘자화상’을 통하여 본인의 내면의 모습을 발견해 가는 과정과 결과를 이어가는 작업이다. 디렉터와의 심층 대화를 통하여 잊고 있던 과거의 이야기를 추출해 내고 그로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내면 속의 자아를 찾고 자기의 자화상을 찾아 기록한다. 디렉터가 추천한 도서 및 철학적 내용을 읽고 접근하면서 인문학을 통하여 자기작업의 근거를 찾아가는 과정을 거쳤다.

두 전문작가는 자신이 작업하여 왔던 형식의 작업을 시각장애들에게 설명하고 함께 펼쳐 나갔다. 시각장애인들은 그 활동을 통하여 자기 작업을 하게 된다. 이 작업은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지 않았다. 작업의 성격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시각장애인은 본인의 생각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깊이, 한 걸음 위로’ 프로젝트는 시각장애인들의 사진 활동에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사진작업을 구상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시각장애인 사진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SEEM TO UNSEEN, 잔상(殘像)>  

                                                                                      디렉터 임상화

[SEEM TO UNSEEN, 잔상(殘像)]에 대한 작업은 ‘본다는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무언가를 바라보고 눈을 감았을때 생기는 전혀 다른 추상적인 빛의 반응 추상적 이미지의 형상.
사전적 정의인 ‘봄’이 눈을 통한 시각이라면 눈을 감았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인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나 아닌 다른 누군가와 완벽히 같을 수 있을까?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봄’은 어떤 형태인가. 나에게 보이는 잔상이 누군가에겐 ‘봄’일 수 있다.
“결과물을 확인시켜 주는 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어요.함께 고민해주세요”라는 요청에 임상화 작가는
다수의 시각으로 확인되는 결과물을 전달하는게 과연 ‘완성’인가,


그들이 그 작업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느끼고, 만족한다면 ‘완성’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작업을 진행하였다.

——

프로젝트는 디렉터 임상화작가와 시각장애 사진가 7인, 정안인 사진가 3인간의 개인의 내면에 대한‘나는 누구인가?’
라는 중심적 질문을 베이스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다.


통상적 시각에 보이지 않는 것, 자신의 내면, 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자화상’의 작업 방식을 택하고, 나와의
만남이라는 추상적 상상을 시각화하기 위해 거울에 투영된 본인의 모습을 찍었다.


팀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모은 소리를 믹싱 임상화 작가가 제작한 사운드아트를 배경음으로 거울 앞 온전히
혼자될수 있게 설치된 세트에서 7분간의 자신과의 대화를 진행한 후 사진작업을 진행되었다.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은 자신의 내면이라고 상상하고 사운드를 들어주세요. 내면과의 대화를 진행해주세요”


120mm 중형 수동식 아날로그 카메라를 통해 다중노출 기법을 사용, 사운드와 교감하며 지속적으로 변하는 내면의
감정을 표출을 순간캡쳐하는 방식으로 작품은 완성되었다. 이 작품은 흑백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관람객들에게
‘색’에 대한 정의를 부여하지 않고, 사진을 보는 제 3자의 눈으로 색을 바라보고 상상할 수 있게 함이다.


또한 35mm 수동카메라의 빛 노출 기법을 이용해 필름을 태워, 작업당시의 ‘색’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작가들의 작품과 작업진행 스케치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영상관에서는 임상화작가의 영상,사운드 작품이 상영된다.

잔상 포스터-소.jpg
Categories: Announc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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